2019년 새해엔 ‘누림의 철학! 크립토 경제’에 주목하자!

궁지에 몰린 공유경제 ‘Sharing Economy’의 대안 ‘누림의 경제’

박항준 세한대 교수 2019-01-03 14:13 COLUMN(칼럼) DN 52.00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세한대 박항준 창업전담 교수의 크립토단상 8편]

연말연시 기부금이 대폭 줄었다고 한다. 경기가 나쁘면 대개는 기부금액은 더 많아지게 마련인데, 아이러니다.

기부가 준 이유는 이렇다. 기부를 하면 그 돈이 어디 쓰이는지 모른다. 기부금을 악용한 사례가 뉴스로 종종 들리기도 하고, 기부금의 30%가 운영관리비로 쓰인다니 뭔가가 찝찝하다. 대기업이 비영리 재단을 만들어 딸들에게 물려주는 모양도 반갑지 않다. 수십억의 기부금을 내는 기업 모양새가 세금을 줄이려는 트릭으로만 보인다. 기업이 행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다 기업홍보로 비춰진다. 떡볶이 팔아 400억을 기부했어도 ‘일생 동안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벌 수 없을 400억을 어떻게 벌었을까?’에 더 관심이 많다. 심지어 기부자의 가까운 친인척이나 이웃을 먼저 돌보지 않았다고 불평과 원망을 내놓기도 한다. 기부를 하면서 뭔가 뺏기는 느낌이 든다. 받는 이도 그렇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다. 미국은 부자들이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빌게이츠나 마이크로소프트를 미국인들은 그렇게 존경스러운 인물이나 기업으로 보지 않는다.

나눔의 경제에 무언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의 대안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나눔의 철학, ‘공유경제’는 이제 한계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이유를 분석해보니 ‘부’의 축적 과정에 있어 도덕성 문제와 ‘부’의 분배에 있어 형평성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 사회는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부자를 증오하고, 부자를 싸잡아 나쁜 계층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나눔의 철학을 운영하는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플랫폼이 수익에 치중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플랫폼에 조금만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공유경제의 순수성을 잃었다고 비판당한다. 카카오 택시나 카풀 건을 보면서 카카오의 변심을 탐탁지 않아 한다. 이미 카카오는 무료 메신저를 기반으로 2조원이나 벌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나눔의 순수성을 외쳤던 공유경제! 그 약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경제 철학으로 ‘누림의 경제철학’을 소개한다. 누림의 경제는 ‘지속가능사회 목표를 설정하여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며, 형평성 있게 분배함으로써 생태계 구성원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다. 그리고 이 누림의 사회를 가능케 하는 요소가 바로 ‘크립토’다.

크립토는 사회통합, 공동이익 창출, 형평성이 있는 배분을 가능하도록 하는 매개체이며, 우리에겐 ‘암호화폐’라는 용어로 익숙하다. 사회공학, 정보공학, 금융공학이 모두 결합된 융복합 기술이 크립토의 특성이다. 이것이 미래 경제를 선도하며 세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지닌 크립토는 단순히 암호화폐라는 개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광범위하고도 복잡한 개념의 경제 모델이다.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철학적 근거에서 탄생하였으므로 부(富)가 온전한 목적도 아니다. 크립토는 궁극적으로 물질이 아닌 정신의 소산이다. 궁지에 몰린 공유경제 Sharing Economy의 대안으로 새해에는 ‘누림의 철학! 크립토 경제’를 주목해보자.

 

 

 

박항준 세한대 교수 (danwool@naver.com)의 기사 더 보기

- 데일리코인뉴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합니다(news@dailycoinews.com) -

- 이 기사는 개인적인 의견과 견해를 나타내는 것으로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Daily Coi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시 비트코인 가격
BTC-USD : $ 4,014.40 USD (API by Bitfinex)

Write

Leave a Comment

임은교 2019-01-16 10:46

잘 읽었습니다.

오미선 2019-01-04 09:07

좋아요~~~~~~

전수미 2019-01-04 00:25

누림의 철학 좋넹ᆢㄷ

셋스킹 2019-01-03 21:41

good

정윤성 2019-01-03 16:23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