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2018-06-21)

고강도 악재에도 일시적 하락 현장으로 마무리... 추가하락 가능성 낮음 의미

편집부 2018-06-21 15:55 TRADING MARKET DN 52.00

순조롭게 시세전환을 모색하던 코인시장에 예상할 수 없었던 변수인 빗썸의 해킹사건이 발생하며 시장의 상승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일 9시 50분 이후 빗썸 해킹사건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순간적으로 드랍이 나타나며 코인시장 참여자들에겐 더없는 실망감을 가져다 주었다.

일전 방송을 통해서도 수없이 강조한 바와 같이 현재 코인시장의 가장 큰문제 중 하나가 바로 코인거래소의 문제라 했듯이, 코인 자체의 리스크보다는 거래소의 리스크가 현실적으로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국내 코인거래소의 잦은 해킹등의 소식들은 거래소를 통한 매매행위 자체에 대한 불심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기에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가 부진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해외거래소와 가격차이가 발생하여, 차익거래의 대상이 되었던 국내 코인시장의 가격은 전일 빗썸의 해킹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역차익거래가 가능한 수준이 되고 있다. 방송에서 알려드렸던것처럼 매매는 어쩔 수 없이 거래소를 통해 해야 하나, 매매 후에는 개인 전자지갑으로 코인을 이동시켜놓는것이 현재로서는 그나마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다.

빗썸의 해킹으로 인해 가격의 드랍현상이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의 회복은 이루어지고 있다. 코인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닌 외생변수에 해당되는 요인이기에 가격의 회복은 시간이 해결해주게 된다. 

물론 년초와 같이 수많은 시장참여자들이 거래중이었다면, 어제의 충격은 보다 크게 나타났을 것이나, 최근 코인 시장의 거래자들 중 단기 매매자의 비중은 현저히 낮아져 있고, 대다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을 하는 입장들이기에 가격충격이 최소화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것이다.

여기서 바로 현재 시장의 핵심이 포함되어 있다. 빗썸의 해킹사건은 코인시장에 미치는 재료의 강도로 본다면 상당히 강한 재료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마감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시장은 악재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재에 대한 내성을 갖춘 시장은 추가상승이 매우 힘들게 되며, 미세한 악재에도 반대로의 시세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된다. 즉, 매도대기자들이 가득하기에 호재가 발생하여도 호재로 인한 신규 매수자들보다 호재를 이용한 매도를 준비 중인 매도대기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어제와 같은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악재이며, 빗썸의 해킹사건은 단순한 거래소에 대한 해킹사건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당국의 강도 높은 거래소에 대한 제재의 이유가 된다. 따라서 당분간 계속해서 코인시장에 대한 정부당국의 압박은 이전보다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느슨한 코인시장에 대한 법적 규제가 확립되는 계기가 될것이다.

이정도로 강도 높은 악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장중 일시적 현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코인시장의 가격레벨은 현재 가격에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매도하고 싶어도 매도할 사람이 없으며, 매도할 코인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주식시장에서도 이미 수없이 나타난 바 있는 현상이다. 장기하락이 이어진 후 변동성이 극도로 낮아진 이후에는 국가가 부도 날수 있다는 소식에도 시장의 하락이 이어지지 않았던 적이 1997년 IMF 이후 1998년 이후 전개된 시장흐름에서 나타났으며, 근자에는 지난 2008년 미국발 부동산 모기지론에 의한 금융위기, 2010년 8월 남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한 급락이후 수습되는 과정 속에서 2009년의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파산의 강도가 높아지는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추가하락의 경고는 지속되었지만, 시장은 그다지 큰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2011년 남유럽국가의 파산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큰 반응이 없었다. 물론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시장은 매우 강도 높은 강한 상승이 전개되었었다. 

현재 코인시장의 환경이 그러하다. 대형 악재가 발생했고 시장 참여자 모두가 대형 악재임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하락이 연속되지 못하는것은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었고, 시장의 하락이 장기화되는 과정 속에 이미 시장에서 매도를 할수 있는 이들이 사라졌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장은 매도자의 부재 속에 있다. 따라서 미세한 매수자의 등장만으로도 곧 가격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기에 해당된다.

해킹이 있기 전 추천해드린 이더리움(ETH)과 이더리움클래식(ETC)의 시세는 다른 코인들보다 우선적으로 가격 회복이 되고 있으며 오히려 추가매수의 가격까지 넘어서고 있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다.

상승해야 할 시점에 상승하지 못하면 급락으로 이어지며, 하락해야 할 시점에 하락하지 않을 경우 급등으로 이어져온 것이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현상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자료 제공 : 홍성학의 코인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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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키 2019-02-20 05:05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당

임은교 2018-11-19 13:35

데일리 코인 뉴스 화이팅!

오미선 2018-11-13 14:00

잘 보고 갑니다~

전수미 2018-11-01 21:24

소식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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