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공화국, 블록체인 ‘기업 등기’ 시스템을 가동, 규제는 간소화

몰타 공화국이 ‘기업등기의 효율화’ 및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곤란했던 새로운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등기 시스템을 가동 예정이라고 The Malta Independent가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신규 및 기존 기업의 정보를 유지하는 공공레지스트리로 지난해 말 몰타 금융서비스청(MFSA)에서 독립된 새 기관에 의해 운영되며 레지스트리의 내부관리 체제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몰타 금융서비스청(MFSA) Silvio Schembri는 “IT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의 등기는 보다 효율화되고 불필요한 관료적 절차는 감소할 것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이 제공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의 제공을 가능하게 하고, 블록체인 베이스로 기능하는 세계 최초의 것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몰타를 포함한 7개국의 남.유럽연합 회원국이 분산원장 기술(DLT)의 활용을 선언함으로써 이번 기업등기 시스템을 개선하면 "교육, 운수, 교통, 출하, 토지 등기, 세관, 회사 등기, 의료"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블록체인 활용에 매우 적극적인 몰타는 한편으로는 지난 2월에 국제통화기금(IMF)부터 몰타 금융서비스기구(MFSA)의 자금세탁 대책(AML)과 테러자금공여 방지(CFT)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긴급 조치를 강구하도록 권고를 받고 있다. IMF 보고서는 몰타공화국의 자금순환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가 자금세탁(ML)과 테러자금공여(TF)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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