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빗, 먹튀한 이더리움 과연 돌려줄까?

현재 단톡방에 퓨어빗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퍼지고 있는 상태이다. 

퓨어빗은 피해자들에게 약 14,500 ETH 이 들어있는 지갑에서 가능한 모든 부분을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아래는 단톡방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퓨어빗 작성(추정) 글이다.

 

“퓨어빗입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저는 2018년 11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퓨어빗 사전투자자분들께 약 16,000 ETH를 모집하고 약속한 거래소 오픈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전판매가 끝난 뒤 공식 채팅방 인원을 모두 추방하고 아무런 해명도 없이 잠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저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입혔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제 잘못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저는 사전판매가 끝난 뒤 마지막 순간 모두를 추방할 때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피해자 분들의 고통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저 역시 무거운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저를 욕하시거나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제 잘못으로 인해 직접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 또한 그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매순간 떠올랐고 무거운 죄책감으로 다가왔습니다.

한순간 저의 짧은 생각으로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저도 해당 카카오톡 계정에 접근할 수단이 없습니다. 1:1 대화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한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은 제가 공식 채팅방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의 의도입니다.

그 메시지는 공식 채팅방 운영에 있어 정말 많은 부분을 도와주셨던 홍순권님께 드린 메시지였습니다.

절대 여러분들을 조롱하고자 남긴 글이 아니었고, 마지막까지 추방하지 않았던 홍순권님께 전달하고자 했던 말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번 사건과 같은 사례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고통받는 비윤리적인 일이란 것을 미리 알지 못한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혹여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비슷한 일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것을 부탁드립니다.

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일을 사죄하기 위해 사과문과 함께 투자자분들의 피해액을 돌려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현금화 과정을 위해 수수료를 약속하고 이더리움 지갑을 다른 업체에 맡겼습니다.

현재로서는 업체 수수료는 저희도 어떻게 돌려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우선 피해자분들께 약 14,500 ETH 이 들어있는 지갑에서 가능한 모든 부분을 돌려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기간이 얼마나 걸리든 일부라도 모든 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금전적으로 전부를 돌려받으시더라도 그동안의 심리적 고통에 대해서 제가 책임질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피해보신 금액의 일부라도 돌려받으셔서 제 죄책감을 덜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를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정말 깊이 반성하고 어떻게 사죄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 대한 댓글로 아래 세 가지 내용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투자하신 금액을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1. TXID

2. (전송 당시)거래내역의 지갑이 거래소 지갑인지에 대한 여부 (O, X)

3. 거래소 지갑일 경우 거래소에서 발급받은 API, Secret Key (발급받으실 때 조회 권한에만 체크 해 주세요)

우선 확실한 정보 확인을 위해 위 정보를 남겨주시는 분들에게 투자하신 이더리움의 50%를 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50%의 이더리움을 돌려받으신 뒤 나머지 부분 또한 돌려드리겠습니다.

저를 증명하는 자료는 12일 오후 중으로 0xeE8fA6F4c6F6325bEeCda695Fe9357946CE6F538 지갑으로 현재 남아있는 이더리움의 절반을 전송하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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