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틱 네트워크 폴리곤으로 리브랜딩, 일명 ‘이더리움의 폴카닷’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 매틱 네트워크가 폴리곤으로 리브랜딩한다고 9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브랜딩은 이더리움의 폴카닷과 유사한 멀티체인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전략과 일치하는 행보다.

인도에 기반한 매틱 네트워크는 한 번에 여러 기술을 호스팅 할 수 있는 레이어2 통합 SDK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거래 처리량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매틱은 플라즈마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지분증명(PoS) 방식의 합의 메커니즘을 적용한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을 관리하고 있다. 레이어2 통합을 위한 첫 번째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매틱 네트워크 관계자는 “폴리곤은 OR(Optimistic Rollups)과 ZKR(zkRollups), 벨리디움(Validium)과 같은 여러 레이어2 솔루션을 지원하여 효과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 이라며 “이러한 모듈식의 SDK를 적용하는 전략은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선택권에 제한되기 보다 그들의 필요에 맞는 확장성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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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의 리브랜딩과 새 로드맵은 이더리움 메인넷의 과부하에 따라 가스피가 폭등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시기에 발표됐다. 이더리움은 저번주에 사상 처음으로 전송 한 건당 평균 20달러의 가스피를 돌파한 바 있다. 많은 이더리움 기반의 디앱(dApp)들이 ZKR 또는 OR 개발을 시작하거나 레이어2 솔루션을 찾는 이유다.

롤업(Rollups)은 처리량 개선을 위해 거래 데이터를 오프체인으로 검증한 뒤 다시 온체인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에서 롤업 기술을 가장 선호하는 솔루션이라고 한 블로그에서 밝힌 바 있다.

폴리곤 핵심 개발자 미하일로 비하일락은 “패리티 테크놀로지 (Parity Technologies) 의 서브스트레이트와 유사한 독립 블록체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서브스트레이트 기반 체인이 폴카닷의 생태계에 연동하여 보안을 확보하는 것처럼, 폴리곤 블록체인들은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의 보안적 특성을 물려받게 된다”고 말했다.

폴리곤 공동 창업자 겸 COO 샌딥 네일월은 “폴리곤 SDK는 모든 종류의 솔루션을 수용하고 통합하도록 구축되었으며, 롤업도 그 중 하나”라며 “현재 폴리곤 SDK를 사용하면 폴가닷의 서브스트레이트와 같은 독립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곤은 이더리움의 성능을 향상시켜 암호화폐 프로젝트 및 기업을 위한 주문형 확장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인터넷(Internet of Blockchain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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