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당국, 가상화폐 거래소 가격조작 및 거래량 부풀리기 지적

중국의 금융감시기관인 중국 국가인터넷금융협회(NIFA)가 가상화폐 투자 위험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NIFA는 중국의 중앙은행과도 제휴하고 있는 규제 기관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관한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국내외 거래소 주체의 거래총액 부풀리기나 가격 조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NIFA는 외국에 본거지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의 일부가 거래량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플랫폼은 시스템을 사용해 거래량을 조작하고 부풀려 거짓 번영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시가총액이 낮고 작은 마켓임에도 불구하고, 부자연스럽게 대량의 거래량이 존재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의 데이터를 복사함으로써 거래량을 조작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여러가지 수법을 동원해 시장을 조작하고 있는 거래소도 있다. 예를 들면 시스템을 정지하거나 자산을 동결하거나 하는 것으로 유저의 거래를 정지할 가능성도 있어, 특히 높은 레버리지로 거래하는 유저가 포지션을 닫지 못하고, 많은 손실을 내 버리는 케이스가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마이닝(채굴)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지만, ICO등의 자금 조달과 암호화폐의 투기에 대한 금지 정책은 지속될 것이다. 향후 보다 효율적으로 가상화폐의 사기나 투기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은행이나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관리위원회, 인터넷 규제당국 등과 연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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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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