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 중국이 우한(Wuhan)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규모를 은폐했다는 결론

미국 정보당국이 백악관에 제출한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의도적으로 보고된 우한(Wuhan)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환자 수를 줄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블름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가 중국의 실제 감염률을 추정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소식은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Coronavirus Task Force)의 대응 코디네이터인 데보라 버크스(Dr. Deborah Birx) 박사가 중국의 "데이터 누락"으로 인해 미국의 대유행 대처가 가능한 한 효과적이지 않았을 수 있다고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버크스(Birx)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는 중국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정작 자료를 예상보다 작았다"고 해석했다. "왜냐하면...아마도 우리는 상당한 양의 자료를 놓치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제 우리는 이탈리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고, 스페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의 오랜 역사를 볼 때 실제 숫자는 아마도 수십만에서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이 발병을 막기 위해 더 빨리 행동했다면, 95%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미국 관리들과 국회의원들은 중국이 발병 정도를 은폐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은 화요일 동료 국가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공유하는 정보에 대해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나는 모든 국민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할 것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 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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