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30만원으로 블록체인 도입 "정부 주도의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가능"

중국 정부와 은행, 테크놀로지 기업이 공동으로 오는 4월에 블록체인에 의한 서비스 네트워크(BSN)를 시작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네트워크(BSN) 구축으로 참여 기업 및 단체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자체적으로 처음부터 설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 포괄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시티 등 블록체인을 토대로 하는 디지털 경제의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의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어느 기업이 자체적으로 블록체인을 구축하였을 경우 1년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구축, 운용, 유지에는 적어도 14000 달러( 약1,6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의 플랫폼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면, 그 연간 비용을 300 달러( 약 36만원)까지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말까지 국내 200개 도시에 노드를 배치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이 시도가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등 다른 개방적인 블록체인과 달리 BSN 체인에서는 누구나 거래기록에 참여하거나 열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BSN에서 실행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디폴트로 한정된 멤버 밖에 참가할 수 없게 설정되어 있어 네트워크의 투명성과 프라이버시 지수가 향상한다.

이 등록제의 멤버십은 통상 트랜잭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만 공유하기를 원하는 기업에 훨씬 적합하다. 모든 검증 작업은 멤버 내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네트워크 확장도 쉽다.

이번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에는 많은 대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China Union Pay, Red Date, Chinese National Information Center 등이 포함된다.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네트워크가 광범위한 트랜잭션을 검증하기 때문에 퍼포먼스의 지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또 중국 정부는 BSN의 루트 키를 보관, 플랫폼을 사용해 행해진 모든 트랜잭션을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파트너가 프라이버시 염려 등의 문제로 참여를 망설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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