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의심해서 화타를 죽이고 아들과 자신도 죽은 조조의 우매함 한국정부 암호화폐 정책도 같은 운명

미다스 2018-10-07 15:48 Write My Article (회원) DN 12.00
화타

 

의부전록 의술명류열전을 보면 화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나온다.

佗本作士人,以醫見業,意常自悔。

화타는 본래 선비가 되려고 하였으나 의사로써 업을 보니 뜻이 항상 스스로 후회하였다.

後太袓親理,得病篤重,使佗專視。

뒤에 태조[위무제 조조]가 친히 다스리니 병을 얻음이 위독하고 중증이니 화타를 시켜 오로지 보게 하였다.

佗曰:此近難濟,恒事攻治,可延歲月。

화타가 말하길 이는 구제하기 어려움에 가까우니 항상 공격적인 치료를 일삼아야 살 세월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佗久遠家思歸,因曰:當得家書,方欲暫還耳。

화타가 오래동안 집에 멀리있어 돌아갈 생각을 하고 말하길 “집의 책을 얻어야만 하니 바로 잠시 돌아갈 수 있을 뿐이다.”

到家辭以妻病。數乞期不反。

집에 도착하여 처가 병으로 몇 번 기약함을 애걸하나 돌아가지 않았다.

太袓累書呼,又勑郡縣發遣,佗恃能厭食事,猶不上道。

태조가 자주 서책을 달라고 불러서 군현에 자주 보내니 화타가 능력을 믿어 식사를 싫어하여 오히려 갈 길에 오르지 않았다.

太袓大怒,使人往檢:

태조는 크게 분노하여 사람을 보내 검거하러 보냈다.

若妻信病,賜小豆四十斛,寬假限日;

처가 병을 믿어서 소두 40곡을 하사하여 너그럽게 휴가 시간을 빌었다.

若其虛詐,便收送之。

조조는 만약 헛되게 속이면 곧 그를 거두어 보내라.

於是傳付許獄,考驗首服。

이에 투옥하라 전하니 신중히 조사해 머리를 복종하라.

荀彧謂曰:佗術實工,人命所縣,宜含宥之。

순욱이 말하길 “화타의 의술은 실로 공이 있고 인명이 매달렸으니 그를 용서하십시오.”

太祖曰:不憂,天下當無此鼠輩邪?

태조가 말하길 “근심이 없으니 천하에 이런 쥐같은 무리가 없는가?”

遂考究佗。

드디어 화타를 생각했다.

佗死後,太袓頭風未除,太袓曰:

화타가 죽은 뒤에 태조는 두풍이 아직 제거되지 않았으니 태조가 말했다.

佗能愈些小人養吾病,欲以自重,然吾不殺此子,終當不爲吾斷此根原耳。

화타는 더욱 사소한 사람을 치료하여 내 병을 키우니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고자 하니 내가 이런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마침내 내 이 뿌리의 근원을 자르지 못했을 뿐이다.

及後,愛子倉舒病困,太袓歎曰:吾悔殺華佗,令此兒彊死也。

이 뒤에 사랑하는 자식 창서가 곤궁한 병이 들어 태조가 탄식하여 말하길 내가 화타를 죽인 것을 후회하니 이 아이는 뻣뻣하게 굳어서 죽게 되었다.

www.happycampus.com/report-doc/5058930 원문

 

김홍신의 삼국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조조는 두풍이란 극심한 두통을 앓고 있었다.

 

화타를 부르자는 화흠의 말을 듣고 나자 조조도 망설이지 않았다. 곧 그를 불러오게 했다. 화타는 한동안 조조의 맥을 짚어 병을 살펴본 후 입을 열었다.

"대왕의 머리가 몹시 아프신 까닭은 머릿속에 바람이 일어 생긴 병입니다. 이미 병의 뿌리가 골에까지 괴었습니다. 이 바람을 걷어 내려면 약으로는 고칠 수가 없습니다. 제게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대왕께서 허락하실지 걱정입니다."

조조는 병을 낫게 할 방법이 있다는 말에 얼굴이 밝아지며 물었다.

"어떻게 하면 되는가? 말해 보라."

"먼제 마페탕을 달여 잡수신 후에 제가 날카로운 도끼로 두 개골을 열어 골에 괸 바람기를 씻어내면 병의 뿌리를 없앨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병이 거뜬히 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조는 도끼로 머리를 쪼갠다는 말에 몸을 떨더니 대뜸 화를 내며 소리쳤다.

"네가 나를 죽이려 하느냐?"

조조는 지난날 길평이 약탕기에다 독을 넣어 자신을 독살하려 했던 일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없애려는 모의를 몇 차례 겪었던 조조라 대번에 의심부터 들었다. 그런데 화타가 또 조조의 그런 마음을 뒤집는 소리를 하고 말았다.

"대왕께서는 전에 관 공이 오른팔에 독화살을 맞았을 때 제가 그 뼈를 긁어 독을 걷어 내어 상처를 치료한 일을 알지 못하십니까? 그때 관공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대왕께서는 어찌 저를 의심만 하십니까?"

하필 예로 든 사람이 관공이었다. 조조는 자신과 견주어 관공을 은근히 높이는 듯하자 더욱 화가 뻗쳐 꾸짖었다.

"닥쳐라! 팔과 뇌가 어찌 같다는 말이냐? 팔이 아프면 뼈를 긁어낼 수는 있지만 어찌 두 개골을 쪼갤 수가 있다는 말이냐? 네놈이 관운장과 가까운 터라 내 병을 기회로 원수를 갚으려는 수작이구나."

조조는 그 말과 함께 좌우를 돌아보며 외쳤다.

"여봐라, 이 놈을 옥에 가두고 그 속마음을 밝힐 때까지 고문하여라."

그러자 가후가 나서며 만류했다.

"화타와 같은 명의는 세상에서 다시 또 구할 수 없습니다. 결코 죽여서는 아니됩니다."

그러나 화타가 자기를 죽이러 온 것으로 믿고 있는 조조는 가후에게도 벌컥 소리를 질러 꾸짖었다.

"저놈이 의원임을 내세워 이 기회에 나를 죽이려 하는 수작이 바로 길평과 다르지 않다. 어서 문초하여 실정을 밝히도록 하라!"

조조가 길길이 뛰며 소리치자 좌우의 무사들은 화타를 끌어내려 옥에 가두었다.

 

화타의 <청낭서> 조조 또한 한줌 흙으로

 

명의 화타는 조조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화타의 치료를 거부한 조조는 병색이 짙어져 맏이 조비로 하여금 왕위를 이어받게 하고 숨을 거둔다. 일세의 영웅이며 당대의 으뜸 가는 조조의 마지막 길 또한 여느 사람과 다름없었다.

 

감옥에 갇힌 화타는 날마다 엄한 문초를 받았다. 그런데 감옥을 지키는 졸개 중에 오압옥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평소 화타의 의술과 인품을 우러르고 있었는데 죄 없이 고초를 당하고 있는 화타가 딱하게 여겨져 몰래 술과 음식을 대접했다. 화타도 매우 고맙게 생각하던 중 어느 날 오압옥을 불러 말했다.

"나는 이제 곧 죽게 될 몸이오. 죽는 것은 한스럽지 않으나 다만 의술의 비결인 <청낭서>를 세상이 전하지 못함이 한이오. 나는 그대에게 각별한 은혜를 입었으나 갚을 길이 없어 마음이 무거웠소. 이제 내가 글 한 통을 써 줄테니 그대는 내 집으로 가서 <청낭서>를 가져오시오. 그대로 하여금 책을 읽어 내 의술을 잇게 하겠소".

오압옥은 화타의 말에 몹시 기뻐하며 다짐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만약 그 책을 얻는다면 당장 옥사쟁이 노릇을 그만두고 의원이 되어 병든 사람들을 치료해주며 선생의 덕을 천하에 전하겠습니다."

화타는 그 즉시 글을 써서 오압옥에게 주었다. 때마침 조조의 병이 위중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궁문 안팎과 각 청의 경계가 엄해졌다. 오압옥은 화타로부터 받은 글을 품에 간진한 채 틈을 내지 못해 10여일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이었다. 칼을 든 무사 몇사람이 위왕의 명을 받든다며 우르르 감옥으로 달려와 옥문을 열게 했다. 옥문을 열자 무사들이 안으로 달려오고 얼마있지 않아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려 왔다. 오압옥이 달려가 보니 칼을 든 무사들이 돌아가며 말했다.

"대왕님의 명령으로 방금 화타를 죽였다."

오압옥 청낭서

오압옥은 관을 사서 화타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지낸 뒤 그날로 옥사쟁이를 그만두고 금성으로 갔다. 화타의 집으로 찾아간 오압옥은 글을 보여 주고 <청낭서>를 받아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나는 옥리를 그만두고 의원이 되겠소. 천하의 명의가 되어 병든 사람을 구할 것이오. ” 그의 아내는 남편의 말에 아무런 대꾸 없이 입을 다물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이었다. 오압옥이 무심코 뜰을 내다보니 아내가 낙엽을 쓸어 모아 모닥불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오압옥이 보니 그 낙엽과 함께 <청낭서>가 불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게 무슨 짓이오?"

오압옥이 달려가 급히 발로 불을 껐으나 이미 책은 다 타버리고 끝에 한두 장만 겨우 남아 있을 뿐이었다. 오압옥은 벌컥 화를 내며 아내를 꾸짖었으나, 아내는 펄펄 뛰는 남편에게 눈물을 머금으며 말했다.

"설령 당신이 이 책을 읽어 화타처럼 유명한 의원이 된다 하더라고 만약 그 의술 때문에 당신이 옥에 갇혀 죽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 화근이 될 책을 태워 버린 것입니다.

오압옥은 어리석은 아내가 자기의 앞날을 걱정하여 그 <청낭서>를 태워버렸다는 말에 꾸짖어도 소용없음을 알고 길게 탄식만 할 뿐이었다. 이로 인해 화타의 <청낭서>는 세상에 전해지지 못했다. 다만 닭이나 돼지를 거세하여 살찌게 하는 등의 하찮은 것만 전해졌는데 타다 남은 끝의 한두 장에서 전해진 내용이었다. 뒷날 사람들이 화타의 죽음을 시로 지어 탄식했다.

화타의 선술, 장상군과 견줄 만하고

담 안 들여다보듯 오장육부 훤히 아내.

슬프다 사람 죽고 글마저 끊어지니

뒷날 사람들 청낭서 다시 못보네.

 

조조는 화타가 죽은 후로 병세가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자업자득처럼 사망했다.

 

기자는 어렸을 때 나관중연의 삼국지연의를 보았는데 이 장면이 가장 애통한 장면이었고 결국 운명처럼 한의사가 된 듯하다. 문제는 이런 조조처럼 의심하고 멍청한 짓을 저질러 화타를 죽이고 자신과 아들까지 죽게 한 뒤에 후회 막급할 짓을 한국 정부도 저지르는 것이다.

의학에서도 비가역 [非可逆, irreversible]이란 말이 존재한다. 되돌릴수 없다는 말인데 간세포가 죽거나 자갈처럼 울퉁불퉁한 간경화가 되면 정상 간이 되기 어렵고 물론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릴 수 없으니 비가역적이다. 한번 잘못을 하면 역사는 되풀이하고 반복시킬수 없으니 문제가 심각해진다.

암호화폐 시장도 이미 정부에 의해서 인류의 건강에 공헌을 할 화타의 청낭서가 불태워지듯이 수많은 프로젝트등이 암초에 부딛쳐 전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암호화폐 거래소조차 벤처기업이 안되니 사행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 유명 업비트와 빗썸 거래소도 거래소 순위가 뒷걸음 쳐지고 가두리 양식장이 되어서 정말 정부가 원하는대로 일부 거래소는 코인 입출금도 안되어 정말 도박장처럼 되어 버렸다.

조조는 꾀가 많지만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듯이 자신을 살려줄 화타를 자신을 죽인다고 의심하여 자신도 죽고 아들도 죽이고 말았다. 암호화폐 불록체인 기술은 미래를 살리는 먹거리이며 청년 실업을 해소할 유일한 처방전인데 이 산업을 죽이면 자업자득으로 한국 자체도 죽을 것이다.

사향노루

噬臍之歎서제지탄이란 배꼽을 물어 뜯는 한탄이란 고사가 있다. 사향 노루는 암놈을 유혹하기 위하여 가진 배꼽에 달린 그 잘난 사향 때문에 평생을 사냥꾼에게 쫓겨 살게 된다. 노루는 죽을 때는 그것이 한이 되어 그 사향이 달린 배꼽을 물어뜯으면서 후회한다는 후회막급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향은 암호화폐 사향노루 자체는 블록체인이다. 사향과 노루는 분리될 수 없다. 사향이란 코인 때문에 블록체인이란 사향노루가 죽어간다. 

어렸을때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오압옥의 아내가 한의학책인 청낭서를 불태워서 첨단 기술을 가진 인재가 서제지탄을 느끼는 것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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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8-11-16 15:09

잘 읽고 갑니다.

전수미 2018-10-31 16:19

Thanks

오미선 2018-10-30 15:2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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