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중매인이 필요없게 하는 smart contract blockchain

월하빙인과 중매 브로커 중개인을 사라지게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기술

미다스 2018-09-26 19:37 Post on SNS (비회원) DN 12.00

월하빙인

사전을 보면 월하빙인이란 말이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  

월하빙인(月下氷人)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월하로(月下老), 빙상인(氷上人), 빙인(氷人).

[유사어] 적승(赤繩). [출전]《續幽怪錄》,《晉書》〈索耽篇〉

 

월하로(月下老)와 빙상인(氷上人)이 합쳐진 것으로, 결혼 중매인을 일컫는 말.

 

① 당나라 2대 황제인 태종(太宗)때의 이야기이다. 위고(韋固)라는 젊은이가 여행 중에 송성(宋城:하남성 내)에 갔을 때 '달빛 아래 한 노인[月下老]'이 손에 빨간 끈을[赤 ]을 든 채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위고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느냐'고 묻지 그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 세상에 혼사에 관한 책인데, 여기 적혀 있는 남녀를 이 빨간 끈으로 한 번 매어 놓으면 어떤 원수지간이라도 반드시 맺어진다네."

"그럼, 지금 제 아내 감은 어디에 있습니까?"

"음, 이 송성에 있구먼, 성 북쪽에서 채소를 팔고 있는 진(陳)이란 여인네 어린아이야."

위고는 약간 기분이 언짢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뒤 상주(相州:하남성 내)에서 벼슬길에 나아간 위고는 그곳 태수(太守)의 딸과 결혼했다. 아내는 17세로 미인이었다. 어느 날 밤 위고가 아내에게 신상(身上)을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실은 태수님의 양녀입니다. 친아버지는 송성에서 벼슬을 다니시다 돌아가셨지요. 그 때 저는 젖먹이였는데, 마음씨 착한 유모가 성 북쪽 거리에서 채소 장사를 하면서 저를 길러 주었답니다."

 

② 진(晉)나라에 색탐(索耽)이라는 점쟁이가 있었다. 어느 날 영고책(令孤策)이라는 사람이 몽점(夢占)을 치러 왔다.

"꿈속에서 나는 얼음 위에 서서 얼음 밑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색탐은 이렇게 해몽했다.

"얼음 위는 곧 양(陽)이요, 얼음 밑은 음(陰)이니 양과 음이 이야기했다는 것은 '얼음 위에 선 사람[氷上人]'인 그대가 결혼 중매를 서게 될 조짐이오. 성사(成事)시기는 얼음이 녹는 봄철이고…‥."

그 후 얼마 안 되어 과연 영고책은 태수의 부탁을 받고 그의 아들과 장(張)씨의 딸을 중매 서서 결혼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위 내용을 보면 결혼할 상대자의 운명은 미리 운명의 끈으로 맺어져 있음을 알수 있다.

수호전에 나오는 염파석은 염노파의 딸로 송강과 결혼하게 되지만 둘의 나이 차이는 상당했고, 원해서 한게 아니었다. 게다가 정실이 아니라 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어미인 염파석이 매우 나쁜 인물로 나오는데 약간 사기를 치면서 결국은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 염노파의 직업이 바로 결혼 중매인으로 나오는데 중매인은 서로 장점만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능숙하게 잘하며 또 전통사회에서는 천한 신분이었다.

 

다음과 같은 유머를 보면 알수 있다.

말솜씨가 좋기로 소문난 어느 중매쟁이 아줌마가 돈 많은 은행가의 딸을 중매해 주겠다며 나섰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데 딱 한 가지, 다리를 저는 게 흠이었다.

“이봐요, 총각, 그런 좋은 혼처가 어디 그렇게 흔한 줄 아우? 예쁘겠다, 착하겠다, 게다가 지참금이 얼마나 되는 줄 아우? 자그마치 10억이오, 10억!”

“하지만 저 번에 그 아가씨를 보니까 다리를 절던데요, 그 아가씬 늘 그렇게 다리를 저나요?”

“늘 그럴 리가 있나! 걸을 때만 저는 거지”

 

 

필자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이 바로 나이트 클럽에서 웨이터에게 몇만원을 돈을 찔러주고 중매인처럼 상대를 물색하여 부킹해 합석하게 하는 행위이다. 서양인들도 이해를 못하는게 직접 가봐서 말을 걸면 되지 돈까지 써가면서 미인을 만나려면 용기도 없는 행위를 한국인 특유로 한다는 점이다.

필자가 예측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이 중매, 부동산 중개인, 법무행위, 공증등 직업을 없앨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란 블록체인 기반으로 금융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2.0이라고도 한다.

1996년 닉 자보(Nick Szabo)가 처음 제안했다. 2013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대금결제, 송금 등 금융거래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계약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면서 널리 확산되었다. 부테린은 기존 비트코인의 소스 코드를 일부 수정하여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였으나,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비트코인을 포크(fork)하여 새로 이더리움(Ethereum)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고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였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개발자가 직접 계약 조건과 내용을 코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계약을 이더리움 플랫폼을 이용해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솔리디티(Solidity)라는 자바 기반의 독립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가 아닌 일반인들이 직접 스마트 계약의 조건과 내용을 코딩하기는 어렵다.

2017년 4월 삼성SDS㈜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참고하여, 기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안에 이더리움 가상머신(Ethereum Virtual Machine)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자체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춘 넥스레저(NexLedger) 플랫폼을 개발했다.

스마트 계약을 하면 블록체인에서 분산화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 변조, 거래시 강제 집행등 모든 것이 법률 코드보다 컴퓨터 코딩작업한 코드가 더 확실히 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차용증도 공증 필요 없고, 갚기로 한 날이 되면 자동으로 돈이 송금되게 해버리고, 차용증을 고쳐 쓰거나 분실할 염려가 없게 된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더리움 기술에서 구현되는데 2018년 9월 26일 214달러를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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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8-11-16 15:01

잘 읽고 갑니다.

전수미 2018-10-31 20:57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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