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리브라(Libra)의 런칭에는 미 규제당국의 승인 필요

페이스북(Facebook) CEO 마크 저커버그는 미국의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을 때까지는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런칭하지 않겠다고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다시한번 강조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장 Mark Warner의원도 저커버그는 지난 18일 상원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그가 한번 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런칭하는데 있어서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세를 이전부터 보여주고 있다며 저커버그의 이번 발언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번 의회 방문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보호나 페이크 뉴스에 대한 대책을 개선하도록 많은 지적을 의원들로 받았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난 7월 17일 열린 미국 상원 리브라에 관한 공청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던 페이스북의 데이터 보관 관리 및 개인정보 보호법에 관한 염려의 연장선상이다.

한편 리브라(Libra)는 지난 6월 화이트 페이퍼(사업 계획서)이 발표된 이래 각국 정부와 규제 기관으로부터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위에 언급한 페이스북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이나 통화 주권을 위협한다고 하는 소리도 나와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Le Maire 재무장관은 페이스북(Facebook)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한 강항 경계심을 내 보이며 “그것은 통화 집권의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유럽에 있어서의 리브라(Libra)의 개발은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재차 강경한 견해를 밝혔다. 게다가 독일 정부도 페이스북 주도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나 그 외의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법정 통화와 병행하는 통화를 독일에서 발행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제니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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