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이 가상화폐 마이닝을 방해하려 한다고 비난

James Lee 기자 2019-07-08 13:50 News DN 50.00

핵합의 폐지와 무인 정찰기 격추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산업성 부장관 Saeed Zarandi가 "미국이 가상화폐 마이닝을 방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미국은 이란이 자금세탁 등 경제 제재의 회피 목적으로 가상통화를 이용한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의 현지 미디어 Al-Fars에 의하면 이란의 산업성 부장관 Saeed Zarandi는 “ 미국은 가상 통화를 경제 제재의 회피 방법과 자금 세탁의 툴로 간주하며 미국 의회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서 이란 자국 내의 가상통화 마이닝을 방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구과 체결한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한 후에 최근 미국의 무인 정찰기 격추 사건 등으로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경제 제재를 압박받고 있어서 새로운 경제 회피 수단을 강구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가상통화 마이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과거에도 미 제재의 영향으로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할 계획이 시사됐던 이란이 지난해 미국 FinCEN에 가상화폐를 이용해 미 달러화의 접근 제한을 완화한 혐의로 지적됐다.

Zarandi는 이번 미국회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란 중앙은행과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이란 중앙은행은 골드에 페그 가상통화‘PayMon’을 발행했는데 이에 관한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알려진 부분은 이 통화는 스텔라(Lumen)의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란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법적 입장은 불분명하다. 페그 통화를 발행하면서도 얼마 전에는 1000대의 비트코인 마이닝 머신을 압류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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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2019-07-08 19:00

오 슬슬 꿈틀거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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