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장래에 가상통화가 달러를 대체하는 일은 없다!

이지나 기자 2019-06-21 14:46 News DN 50.00

오스트레일리아 준비은행(RBA)이 가상통화에 관한 공식 문서를 공표했다. 가격 변동성 등에서 "가까운 장래에 가상통화가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대체하는 일은 없다"라고 논평했다.

과거 10년에 걸친 가상화폐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가까운 장래에 가상화폐가 호주 달러를 대체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돈의 경제학적 정의로서 (돈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특징을 갖추고 있다.

- 결제수단

- 가치표시 척도

- 가치보존

비트코인이나 기타 가상화폐가 이들 정의에 해당될지를 고려해보면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준비은행(RBA)는 문서 내에서 상기된 항목이 해당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준비은행(RBA)은 가격의 안정성과 결제수단의 보급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결제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이용은 스케일리티 문제나 ‘결제 완료성’(파이널리티)의 불확실성도 근거로 들며 비트코인이 결제방법으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준비은행(RBA)의 이 문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끝을 맺는다.

오스트레일리아 달러가 안정되어 저인플레이션의 가치 보존 기능을 계속 제공하고 결제 서비스 업계가 효율성이나 기능성, 호주의 결제 시스템 향상에 노력하는 한, 가상화폐가 현재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널리 보급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이처럼 RBA는 비트코인의 결제수단으로서의 기능성을 부정하면서 ‘틈새’ 시장이라고 정의한다. 위에서 이야기하는 RBA의 결론을 역이용하면 틈새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일정한 수요가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미국과 이란의 국가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미국의 경제 제재 등의 영향으로 이란의 인플레율은 올해 4월에 50%이상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란의 법정 통화 리알에 대한 불안감의 확대로부터 피난 통화처로써 비트코인이 선택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밖에도 지난 달 81만%이상의 인플레율을 기록 중인 베네수엘라에서도 이란과 같은 경향을 보이며 투기 목적 이외에 가치 저장과 이용이 상당수 확인됐다. 다만 이런 유스케이스에서도 RBA가 지적한 대로 결제수단으로서의 이용에는 의문부호가 남아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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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2019-06-23 14:02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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