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통화거래소 Coinbase가 Visa(비자)와 직불카드를 발행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Coinbase는 11일 대형 결제기업 Visa(비자)와 협력해서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직불 카드"Coinbase Visa Card"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직불카드의 이용대상 유저(현 시점)는 영국에 한정되지만 국적과 상관없이 "Coinbase Visa Card" 소유자는 영국 내에서 Coinbase와 연계된 점포나 온라인숍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직불카드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을 포함하는 Coinbase가 취급하는 모든 알트코인도 가상통화 사용 리스트에 들어간다.

이 직불카드는 일반 비자직불 카드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칩과 패스워드가 설치되어 있어 ATM에서의 선택한 가상화폐로 GBP(영국파운드)로 현금인출기능도 가능하며, 점포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는 "Coinbase Visa Card"의 앱을 이용해, 카드에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하고 싶은 가상화폐의 월렛을 선정하거나 사용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Coinbase는 이 직불카드의 발행에 대해,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식사비를 지불하거나, 기차의 티켓을 구입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라며 가상화폐의 실생활 이용이 실현되고 있는 것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이 직불카드는 영국내에 제한되어 있지만, Coinbase는 이 서비스를 향후 보다 많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가상화폐는 통화라는 이름으로 호칭되지만 가격변동 등이 심한 불안요소로 작용해 실제 점포와 식당에서의 이용 보급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많은 가상화폐에서 트랜잭션 처리수 등 여러 문제점들이 기존의 비자·마스터 카드와 같은 편리성이 높은 카드대비 해결해야할 당면과제였다.

그러나 세계 유수의 결제기업 비자가 처음으로 가상화폐거래소와 제휴함으로써 실제 결제 시에는 가상화폐 트랜잭션을 끼워 넣지 않고 월차결산에서 처리하는 등의 해결책이 생겨나다 보니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가 현금결제와 같은 속도로 이용되는 것이 실현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점포나 비즈니스 파트너는 변동성이 높은 가상화폐를 직접 받는 일 없이 가상화폐 결산이 실현되는 구조이다.

Coinbase측은 유저의 계좌에 비자 카드를 연결함으로써 "지금까지 가상화폐의 소비카드와 같이 그 카드에 가상화폐를 충당하는 수고는 제외된다."라고 이 카드는 편리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이제니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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