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비트코인 ‘ETF’ 시민의견 ‘반대’ 우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3월 20일(현지시간) SEC가 2월 19일 정식으로 비트코인 ETF 심사를 하면서 시민의견을 요청한 결과, 의견수렴 기간인 2월 13일부터 한달간 7건의 의견서가 제출됐으며, 이 중 반대가 6건, 찬성이 1건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월 12일 유일하게 찬성의견을 낸 새미 산토스(Sami Santos)는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는 오히려 투자자 보호를 방해할 수 있다. 펀드가 없으면 규제되지 않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진행되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ETF 승인을 통해 대형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더 높은 유동성, 투명성, 안전한 자산운용시스템을 확보하고, 시장보안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가장 긴 승인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샘 안(Sam Ahn)은 “ETF 신청기업과 2008년 비트코인 백서 자체가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성의 해자(垓子) 같은 역할하면서 비트코인의 실체를 감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의 금융 상품으로서 가치 부족과 변동성 문제, 소수에 의한 시장조작 등이 반대 의견자가 지적한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한편, SEC는 기존의 자산규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지역 규제 설명회를 열어 업계와 대면할 기회를 만드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적극적으로 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김신원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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