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의 새로운 계보 ‘소셜 블록체인’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 세계 경제의 역학구도를 새로 재편하는 트리거 될 것"

박항준 세한대 교수 2019-02-27 11:07 COLUMN(칼럼) DN 52.00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세한대 박항준 창업전담 교수의 크립토단상 16편]

 

 

▲토큰계의 새로운 계보로 탄생한 소셜블록체인은 향후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서양철학은 소크라테스ㅡ플라톤ㅡ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왔다. 하나의 계보가 형성된 것이다. 서양철학의 발전과정처럼 블록체인도 비트ㅡ이더ㅡ이오스로 이어지는 블록체인 계보가 존재한다.

소위 메인넷이라고 불리는 이 계보는 기존의 블록체인 이론을 보완하면서 정반합 과정을 거쳐 발전한다. 변증법적인 발전은 종적 성장을 의미한다. 앞선 이론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개선하면서 발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전과정에 종적계열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종적계열화는 지나치게 세분화될 경우 차별화의 한계를 보이거나 낭비적인 요소가 발생한다. 이미 비트코인 탄생 10년이 지난 지금 메인넷 계열의 블록체인 기술들은 속도경쟁이나 유지비용 절감, 합의알고리즘의 안정성에 대한 우위성을 경쟁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미 시장은 종적계열화의 차별화와 필요성을 그리 느끼고 있지 않다. 더 이상 속도나 비용, 안정성은 낭비적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특별히 주목받는 메인넷의 출시는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컨트랙트 개념을 창조한 이더에 의해 새로운 계열이 탄생하게 된다. 댑(Dapp)이라 불리는 유틸리티토큰 계보가 탄생한 것이다. ‘리버스ICO’라 불리는 스팀잇(글을 쓰거나 읽게 되면 코인보상)이나 송금, 의료데이터 관련 코인들은 각 분야에 다양한 횡적 성장을 하는 계보를 만들었다.

기존 사업을 블록체인 서비스와 결합하는 리버스ICO 프로젝트가 유행처럼 번져갔다. 그러나 기존 사업 기반에 블록체인을 얹은 태생적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이 계보는 코인과 블록체인으로 이런 것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맛보기 수준에 멈출 수밖에 없다.

기존 비즈니스에 오리엔티드 되어 기존 비엠, 기존 주주, 기존 회원에게 영향을 받고 있어 자유롭게 크립토비즈니스를 설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금융기관, 플랫폼들이 크립토비즈니스에 크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크립토펀드나 크립토이코노미스트들은 크립토계의 구세주 출현을 고대하고 있다. 그들이 기대하는 구세주는 비트와 이더 같이 수 백 개의 댑을 거느릴 메인넷도, 스팀잇과 같은 댑의 출현이 아니다. 그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사회의 부조리와 약점을 해소하고, 네트워크시대에 다가올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폭발시키는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의 탄생이다.

바로 소셜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블록체인계 계보의 탄생이다. 소셜계보는 블록체인기술과 토큰이코노미만으로는 부족했던 사회적 합목적성을 결합함으로써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세계 경제의 역학구도를 새로이 재편하는 트리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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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9-03-28 16:09

좋아요~~

정윤성 2019-02-27 20:30

잘 봤습니다!

전수미 2019-02-27 20:22

잘 읽었습니다

김규선 특파원 2019-02-27 20: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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