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 90% "블록체인은 결제분야에 긍정적 영향"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금융전문가 90% 이상이 "블록체인은 전자결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의 대형 은행 TD BANK는 2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전자결제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1월 5~6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2018 AFP Conference’에 참가한 금융업계 전문가 4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금융전문가의 약 90%가 블록체인 기술 및 분산형대장기술(DLT 기술)이 결제 분야에서 △감사증거(29%) △결제속도 향상(22%) △국제송금의 효율화(21%) △보이스피싱 감소(18%)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전자결제와 관련 △올해 전자결제 시스템 큰 발전 예상(60%, 전년대비 +8%) △결제 사이버보안 불안(44%, 전년대비 +14%) △빠른 처리능력을 갖춘 전자결제 시스템 도입은 어렵다.(37%, 전년대비 +14%)고 했으며, 전자상거래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실시간 고속결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전자결제 시스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전자결제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해킹, 사기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TD뱅크 기업상품과 서비스 감독 담당 Rick Burke 씨는 "국제간 거래나 결제속도 향상 등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업계들도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적인 부분은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구체적인 기능이나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전문가들도 미지수로 평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한 정확한 계획은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택 기자 (mcqingze@gmail.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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