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거래소, 사전공지 않고 서비스 중지…유저들 불만 증폭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캐나다 5대 은행 중 하나인 CIBC와의 재판 사태로 발전하고 있던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Quadriga CX'가 서버를 먼저 내린 후 유저들에게 사후 통보를 해 원성을 사고 있다.

유저들은 "왜 사전공지를 하지 않고 서비스를 중지 했는지? 서비스 중지 전에 유저들에게 먼저 알려야 하는게 아닌가?" 등의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Quadriga CX 거래소는 여전히 "업데이트로 인해 불편을 주어 죄송하다."는 공지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 해 1월경 캐나다 5대 은행 중 하나인 CIBC가 Quadriga CX 거래소의 결제 처리를 당담하는 업체의 계좌를 동결시켜 Quadriga CX 거래소가 자금을 인출하지 못해 일부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측은 CIBC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예금 인출 불가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QuadrigaCX 거래소 CEO인 Aaron Matthews씨는 1월 15일(현지시간) 유저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지연되고 있는 인출작업을 2주 이내로 완료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저들은 그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QuadrigaCX 거래소는 지난 해 12월 9일(현지시간) 당시 CEO였던 Gerald Cotten씨(현재의 CEO는 Aaron Matthews씨)가 "여행 중 인도에서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성명을 공표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사망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제출되지 않아 일부 유저들은 그의 죽음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택 기자 (mcqingze@gmail.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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