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바이빗 거래소의 갑작스런 'IEO 취소 및 변경'에 투자자들 "분노"

바이빗 거래소가 예정됐던 IEO를 갑자기 취소 및 변경해 투자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월 11일(금) ‘1월 14일 IEO 에어드롭 관련 종목 공개 및 에어드롭 규모, 스냅샷 기간, 진행 방식 공지’를 발표, 홈페이지에 1월 14일(월) ‘바이빗 IEO, 아이오니아(NIA) 에어드롭 및 IEO 진행 안내’ 공지를 게재했으나, 17일(목) 이를 돌연 취소 및 변경한 것이다.

바이빗은 애초 공지에서 ‘아이오니아(NIA) 코인을 IEO 에어드롭 스냅샷 → IEO 진행(3억 규모) → 즉시 상장‘을 밝혔다. 단, 에어드롭은 1월 15일 오전 01시 ~ 1월 17일 오후 11시 중 무작위 시간에 BAI 토큰 1,000만개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1억원 상당 토큰을 지급키로 약속했다.

또한, ‘일정 기간동안 외부입금 불가, 스냅샷 기간 중 BAI 토큰 매도자는 IEO 에어드롭에서 제외, BAI 토큰 1,000만개 이상 보유자 대상 보유비율대로 지급, 에어드롭 지급은 상장일로부터 7일 후 지급(1월 25일)’ 등의 조건을 덧붙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바이빗 거래소의 기축 토큰인 바이(BAI) 토큰을 매수해 IEO 에어드롭 진행을 기다리고 있던 상태였다. 공지 후 바이토큰 시세가 계속 하락했지만 에어드롭과 IEO로 상장될 NIA 토큰에 대한 기대로 보유를 택한 것이다.

그러나 바이빗 거래소는 에어드롭을 위한 바이토큰 보유기간 중 마지막 날인 17일 느닷없이 ‘바이빗 IEO 취소 및 변경, 마이닝 관련 보상안 안내’를 공지, "BAI 홀더에게 IEO 진행 전 먼저 에어드롭을 하고자 해당 내용을 수렴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변경하여 꼭 사전에 지급, 사전 에어드랍 스냅샷 및 배분, IEO는 차주에 진행, 프로젝트 소개는 금주 안으로 일정 확정하여 안내드리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빗 거래소의 이러한 정책에 대해 BAI토큰 홀더들은 항의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 바이빗 커뮤니티 내 투자자들은 "국가부도의 날~ 바이부도의 날~, 바이빗 무능하거나, 무지하거나! 저는 그 무능과 무지에 투자하려합니다." 등 쌓여왔던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바이빗 거래소측이 IEO 프로젝트를 변경하여 꼭 에어드롭하고, 거래소 마이닝 정책을 1월 25일 안에 반드시 가동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투자자들의 항의와 분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편, 이에 앞서 본지는 17일(목) 오후 약 3시 30분경 바이빗 거래소에서 IEO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IONIA' 프로젝트의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그러나 IONIA 공식 홈페이지 상 주소에는 불이 꺼진 채 비어있는 듯한 IONIA 사무실만 존재했다. 안내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고, 안내자는 "IONIA는 현재 사무실 이전 중이라 연말부터 직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금요일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사무실을 뺀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본지는 이에 따라 IONIA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으며, 대표로부터 "현재 사무실을 이전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이전할 사무실 주소를 요청했으나 "사무실을 두 개 준비 중이라 아직 한 곳을 정하지 못해 지금으로선 답하기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다.

잠시 후 IONIA 대표는 본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전할 사무실 주소를 문자로 알려주겠다."고 했으나, 본지 기자는 하루가 지난 18일 정오 현재까지 사무실 주소를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아이오니아는 1월 12~21일까지 비트소닉에서 프리세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응관 기자 (illowaba@naver.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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