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T 거래소, 15일(화) 'KBT 코인' 상장

 

KBIT 거래소가 자체 코인 'KBT 코인'을 15일(화)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

KBT 코인은 지난 해 11월 9일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메인 세일을 시작한 이후 상장일자가 계속 미뤄져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하루라도 빨리 투자성과를 보고 싶은 투자자들과 완전한 상태에서 거래소를 운영하겠다는 KBIT측의 마찰도 없지 않아 한 때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많은 비난과 억측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KBIT 거래소 박민주 대표는 "상장 연기는 좀 더 완벽한 준비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잘라 말한다.

KBIT 거래소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전 가입자 전원이 동시 접속할 경우를 대비해 거래소 서버 증폭을 위한 부득이한 연기가 있었음을 밝혔다. 최근 타 거래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시 접속 과다 발생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업을 마쳤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투자하기에 최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으며, 거래소 코인 상장 시 투자자들이 매수 매도를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KBT코인 상장과 관련해서는 "공지했던 이벤트들을 실제로 진행해 투자자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확언했다. 많은 이벤트와 다양한 혜택으로 투자자 중심의 거래소 운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다.

한편, 상장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한껏 고무된 반응이다. 특히, 최근 타 거래소 코인의 수익률이 대부분 좋지 않은 점도 KBT 코인 상장을 기다리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KBIT 거래소 유저들은 "드디어 오픈이다. 이러다가 또 오픈을 미루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 투자금이 두 달 동안 묶여 있었는데 그만큼의 수익이 났으면 좋겠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너무 기다려 초반에 덤핑현상이 나타날까 걱정된다. 결국 거래소가 가격방어 정책은 기본이고, 가격 상승 정책을 잘 공지해야 한다.”는 등의 조심스러운 주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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