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즈 거래소' 미숙한 운영에 "투자자들 뿔났다"

매수 매도가 투자자 입력값과 다르게 체결 → 롤백 진행했으나 더 큰 투매현상 초래

김응관 기자 2018-11-30 18:05 News DN 52.00
▲코인이즈 거래소 로고

 

코인이즈 거래소의 무분별한 운영에 투자자들이 뿔났다.

코인이즈 거래소는 지난 11월 27일(화) 10:00 ~ 11월 28일(수) 23:58에 REMIT(이하 레밋) 코인을 IEO형식으로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판매 기간 이전에는 호가 주문을 넣을 수 없고 판매 가격은 1원이며, 판매 수량 6억개, 최소 매수수량 5천개의 정보를 공지했다.

또 ▲판매 마감시간 이전에 완판될 경우 즉시 일반 자율거래로 전환되며, ▲완판되지 않으면 일반 자율거래 일정을 별도 공지한 후에 개시, ▲IEO 판매 후 남은 물량은 REMIIT Team에서 자체 소각 예정, ▲IEO 종료 후 자율거래 시 REMIIT 입금은 30일간 제한, ▲REMIIT 출금은 자율거래 후 즉시 가능, ▲IEO 종료 시 남은 미체결은 자동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 ▲IEO 판매 기간 동안에는 매수수수료가 없다 등의 공지내용을 띄웠다.

이렇게 코인이즈 거래소의 IEO판매가 시작됐고, 투자자들이 레밋 코인을 사고 난 뒤 미판매분은 소각을 실시했다.

하지만 거래가 시작된 순간부터 문제는 시작됐다. 거래 시작 순간 본인의 주문가격이 아닌 엉뚱한 가격에서 매매체결이 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거친 항의가 시작됐고, 코인이즈측은 사태를 확인한 뒤 모든 거래사항을 롤백시켰다. 롤백 후 재상장 공지를 발표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재상장 일정과 개장 직후 REMIIT IEO 판매 물량의 20% (500,000,000 REMI)를 1원 평단에 장내 매수 진행을 공지했다.

이렇게 미숙한 운영사태가 발생하자 IEO에 투자한 투자자들마저 코인이즈 거래소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무슨 거래소가 운영을 이따위로 하느냐”, “이래서 거래소를 어떻게 믿고 투자를 하느냐” 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롤백 후 재판매가 시작된 시점.  1원 평단가에 5억개의 매수가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의 투매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1원에 IEO를 시작했던 레밋 코인은 현재(12월 3일) 약 0.39원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큰 손해를 입었다는 한 투자자는 "매수매도 체결이 본인이 원하는 가격에 이뤄지지 않은 것부터 문제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큰 손해를 봤는데 원인을 제공한 코인이즈 거래소는 어쨌든 수수료만큼 이득을 봤기 때문에 전혀 손해 보지 않는 장사였다."고 분을 터뜨렸다.

한편, 코인이즈 거래소는 거래소 상담서비스인 1:1문의 서비스에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는 상담요청 글을 올렸으나(11월 30일) 현재(12월 3일 오후 2시 30분)까지 아무런 답변과 연락이 없는 상태이다.

코인이즈 거래소는 현재 홈페이지에 투자자들의 상담 서비스를 요청받을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조차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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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스킹 2018-12-30 13:15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임은교 2018-12-05 16:16

좋은 정보 감사요~

심용재 2018-12-04 15:50

답답하네요~

레밋투자자 2018-12-04 10:16

코인이즈 거래소는 말로만 대책마련하지말고 실질적인 책임을 져라

오미선 2018-12-03 16:45

감사합니다~~~

1원에물린흑우 2018-12-03 15:34

그래서 기자는 몇층에 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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