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빗 거래소 '앵그리버드' 최악의 하락률 "경악"

0.5원 → 4만원 → 10원, "말도 안돼!"

악명 높은 올스타빗 거래소, 한숨 쉬며 등 돌리는 유저들

김응관 기자 2018-11-30 16:00 News DN 54.00
▲올스타빗 거래되고 있는 '앵그리버드' 코인

올스타빗 거래소(대표 민병진, 이하 올스타빗)가 또 다시 코인 투자자들의 도마 위에 올라갔다.

올스타빗은 11월 27일 거래소에 ‘앵그리버드’ 코인을 상장했다. 첫 상장가가 0.5원인 앵그리버드는 갑자기 약  4,000,000% ~ 8,000,000%가 올라 2~4만원 가격대를 형성하며 믿을 수 없는 상승렐리를 시작했다.

 

▲앵그리버드 코인 시작가
▲앵그리버드 코인 상승 차트

사상 초유의 상승률을 보며 투자자들이 앵그리버드 코인을 사기 시작했다. 올스타빗 차트상 고점대비 1조원을 찍은 앵그리버드 코인은 그러나 이후 수직낙하를 시작했다. 눈깜짝할 사이 최저가 30원대로 시세가 하락했고,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한 피해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앵그리버드 코인에 약 7천만원을 투자하였으나 -99.63%까지 가격이 떨어져 현재 25만원만 남았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앵그리버드 코인 투자자의 피해 현황

 

문제는 올스타빗의 "이런 말도 안되는 현상이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유저들은 지적한다. 

실제 올스타빗 거래소에 상장한 코인들의 최고점과 최저점 가격이 나열되 있는 표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발견할 수 있다.

▲올스타빗 거래소 상장중인 코인들의 시세변동차이 종합표

고점대비 하락률이 가장 심한 코인은 역시 앵그리버드로 무려 1,234토막이 났다. 이 경우 1억을 고점에서 매수했다면 저점 대비 8만 1037원이 남았다는 것이다. 가장 적은 하락률을 기록한 코인은 '비트크라운' 코인이며 이마저도 8토막이 났다.

 

▲올스타빗 거래소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

 

올스타빗의 이 같은 시세 변동 차를 보며 투자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

코인 커뮤니티 분위기도 최악이다. "올스타빗을 고소해야한다.", "올스타빗 거래소를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에 제보했다." 등의 투자자 하소연과 원망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올스타빗 거래소 고객센터에서는 앵그리버드의 이 같은 펌핑현상에 대한 문의에 대해 ‘담당부서에 연락해서 연락이 가도록 하겠다’ 는 답변만 남겨둔채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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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스킹 2018-12-30 13:15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임은교 2018-12-05 16:18

좋은 정보 감사요~

오미선 2018-12-03 16:46

안타깝네요`~

전수미 2018-11-30 20:26

이름처럼 앵그리버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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